스코틀랜드 작가 캐런 그리브가 자신이 탄 비행기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캐런 그리브 트위터

스코틀랜드 작가 캐런 그리브가 자신이 탄 비행기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캐런 그리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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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씨쓰루 송윤정 기자] 비행기에 손님이 오직 나 하나 뿐이라면 기분이 어떨까. 최근 이 특별한 기분을 맛본 여성이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23일(현지시간) 요리책을 쓰는 스코틀랜드 작가 캐런 그리브(57)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제트투 비행기를 타고 글래스고에서 이라클리오까지 비행할 때 유일한 승객이었다. 로라 기장과 승무원은 멋졌고 나는 내내 VIP 같다고 느꼈다"고 적은 뒤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텅 빈 기내에 홀로 앉아 있는 캐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캐런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그리스 크레테섬으로 가는 제트투 항공사의 여객기에 오른 뒤 놀라운 경험을 했다. 바로 189석 크기 여객기에 탄 승객이 자신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해당 여객기는 올해 글래스고에서 크레타로 가는 마지막 항공편이었다. 앞서 캐런은 공항에서 체크인을 할 때 승객이 3명이라고 들었지만 탑승 시점 두 명의 승객이 티켓을 취소해 홀로 타게 된 것이다.


불과 46파운드(약 6만8000만원)를 내고 의도치 않게 비행기를 전세 낸 캐런은 4시간 동안 VIP 대접을 받았다.


스튜어디스(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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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는 "당신을 VIP 고객처럼 모실 수 있어 저희도 영광입니다"라는 멘트가 흘러나왔고 기장은 직접 밖으로 나와 캐런과 인사를 나누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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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이 모두 웃으면서 '개인전용기를 타게 됐네요'라고 말했다"며 "승무원이 내 앞에 서서 유사시 대피 방법 등을 안내하는데 앉아 있는 승객은 나 혼자뿐이었다. 규정 때문에 해야 하는 일이었지만 나는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에 도착했을 때 짐을 찾기 위해 종종거릴 일도 없었다"며 "비행기에는 내 짐밖에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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