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 대표기업 'FANG' 실적 호조세…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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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의 대표 IT기업을 상징하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이 우려와 달리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급등한 만큼, 이제는 예상만큼 실적이 오르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뛰어넘는 모습이다.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지난 3분기 매출이 43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34%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21억4000만달러를 웃돈 것이다. 주당 순이익도 52센트로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

3개월 전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의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7.67% 급등한 10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 회사 주식 17%를 보유한 제프 베저스 CEO의 재산가치도 850억 달러를 넘어서 900억 달러가량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또다시 위협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8월 유기농 마트 체인 홀푸즈마켓을 인수 완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에는 홀푸즈마켓 매출도 함께 잡혔다. 137억달러에 인수한 홀푸드의 3분기 매출은 13억달러였다.


이날 발표된 미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알파벳은 분기 순익이 67억3000만달러(주당 9.57달러)로 일 년 전의 63억3000만 달러(주당 7.25달러)에서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8.31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도 278억 달러로 지난해 182억7000만달러보다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인 219억4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이에 다라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량 뛰었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 역시 자체 제작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30% 성장했다. 순이익도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려 152%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아직 실적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이달 초부터 FANG 주식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우려하던 모습은 벗어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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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장 시작 직전 실적을 발표한 트위터의 지난 분기 매출은 5억8960만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5억8750만 달러를 넘어섰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4분기에는 순손실을 순이익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18.49% 올랐다.


트위터의 흑자 예상은 그동안 진행돼온 대대적인 구조조정 덕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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