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트 역신장 폭 확대…동남아는 성장세 지속 자산 재평가로 대규모 손상차손 발생…당기순손실 5330억원

롯데쇼핑 2017년 3분기 사업부별 실적

롯데쇼핑 2017년 3분기 사업부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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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긴 불황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이익이 반토막 났다. 지난 2분기에 이은 실적 쇼크와 대규모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은 5330억원에 달했다.


26일 롯데쇼핑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7조5780억원을, 영업이익은 57.6% 급감한 7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화점사업부 매출은 1조9020억원으로 3.6%,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8.6% 줄었다. 할인점(롯데마트)의 경우 매출 1조9450억원으로 10.9% 감소했고, 860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소매업(롯데하이마트)과 편의점(세븐일레븐) 부문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자소매업 매출은 1조1820억원,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각각 5.4%, 21.8% 증가했다. 편의점의 경우 매출 1조410억원으로 4.7%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27% 줄었다.

롯데쇼핑 측은 "국내 사업의 경우 백화점 중국인 관광객 매출 회복이 지연되며 기존점 매출은 역신장이 계속됐고, 할인점 역시 명절 대비 시점 차이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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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외 사업에서는 사드 이슈 영향이 지속되며 백화점과 할인점의 역신장,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동남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며 3분기 롯데쇼핑의 당기순손실 규모는 눈덩이 처럼 불었다. 경제상황이 악화되며 보유 자산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 총 5577억원을 손상처리했다. 영업권 -3574억(GS마트 -1563억원, 인니도매- 828억원 등), 기타자산손상-2003억(중국마트 -476억원, 국내슈퍼-27억원 등)이 포함됐다. 손상차손 반영에 따른 3분기 당기순손실은 5330억원에 달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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