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김지희 소리 콘서트 '길을 걷다' 포스터.

김지희 소리 콘서트 '길을 걷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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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소리꾼 김지희(44)씨가 내달 1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소리 콘서트 '길을 걷다'를 연다.


공연에서 김씨는 소리 배움의 길에서 만났던 판소리, 남도민요, 경기민요, 강원도 향토민요, 직접 작곡한 창작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원도 인제 합강정에서 한양으로 떠나는 뗏꾼들이 불렀던 '인제 뗏목 아리랑'과 강릉 단오제 때 사월 보름날 국사서낭신을 모시고 가며 부르던 '강릉 영산홍'도 선보인다. 강원도에서 만나 오랫동안 음악을 함께 맞춰온 양악·국악뮤지션들의 연주와 춤도 더해진다.


김씨는 한양대 국악과에서 판소리를 전공했다. 김수연·안숙선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정교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졸업 후에는 각종 악극과 마당놀이, 뮤지컬 등에 출연했다 그러다 2004년 귀농인 남편을 만나 결혼해 강원도 횡성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고 향토 소리 배우기에 나섰다.

이후 김씨는 사라질 위기에 처한 향토 소리를 후대에 전승하겠다고 결심하고 전통공연예술단 '농음'을 창단, 우리의 소리를 전국 곳곳에 전해 왔다. 이번 공연에 맞춰 강원지역의 노동요 등 향토민요를 편곡·수록한 싱글앨범 '길을 걷다'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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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우리 향토민요가 사라져가는 것이 아쉬워 그것을 발굴하고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신세대와의 만남을 이어왔다"면서 "우리 마음속 깊이 내재해 있는 한국적 감수성을 끄집어내어 관객과 공연자가 하나가 되는 마음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2017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예술단 '농음'이 주최·주관하고 강원문화재단·강원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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