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高금리 '막판 땡기기'
내년 최고금리 24% 인하 전
27%대 최고금리 판매 주력
35곳 중 10곳 대출 비중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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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법정 최고금리 인하(연 27.9%→24%) 시행을 앞두고 저축은행들이 연 27%에 달하는 고금리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금리 인하 시행전 취급한 대출분에 대해 소급적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연 27%에 달하는 대출상품 판매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속된 말로 '막판 땡겨보자'는 식의 영업형태다.
26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자산 기준 업계 1위 SBI를 비롯해 한국투자, JT, 모아, 고려, 삼호, 스타, 아주, 예가람, 조은 등 10곳의 저축은행들이 27%대 대출비중을 모두 늘렸다.
조은저축은행의 경우 지난달 모든 가계신용대출을 연 27%대 최고금리로 판매했다. 9월 신규취급 가계신용대출 중 연 27%대 금리 비중이 100%다.
모아저축은행도 8월 3.2%에 불과했던 연 27%대 최고금리 대출 비중이 9월 30.56%로 10배 이상 뛰었다. 아주저축은행은 8월 3.07%에서 9월 15.42%로 5배 넘게 증가했다.
조은저축은행 관계자는 "가계신용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 판매를 축소해왔으나 부득이하게 연 27%대 신규 대출 3건(1300만원)이 9월 중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주저축은행 측도 "가계대출 규모를 줄이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SBI는 24.6%→30.27%(5.67%포인트), 한국투자는 11.76%→12.22%(0.46%포인트), 고려는 21.61%→27.15%(5.54%포인트), JT는 1.39%→1.83%(0.44%포인트), 삼호는 0.69%→1.73%(1.04%포인트), 스타는 54.56%→57.51%(2.95%포인트), 예가람은 17.2%→21.14%(3.94%포인트)로 연 27%대 고금리 대출 비중이 늘었다.
금융권에선 내년 1월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되기 앞서 저축은행들이 의도적으로 고금리 대출을 늘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고금리 인하 소급적용을 우려해 신규 가계신용대출의 금리를 조정해온 저축은행들이 최근 당국 입장이 불소급 쪽으로 흐르자 영업전략을 수정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저축은행들의 일반신용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는 내년 법정최고금리에 맞춰 20%대 초반대를 유지해왔다. 지난 8월 금융위원회가 내년 1월부터 최고금리를 24%로 인하한다고 확정하자, 평균금리는 7월 연 22.44%에서 연 21.61%로 떨어지기도 했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고금리 인하는 현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저축은행들 입장에서 현실적인 관심사는 소급적용 여부였다"며 "평균 대출 금리를 24% 아래로 낮추는 작업을 계속 해왔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올해 최고금리대 대출 비중이 지금처럼 늘어나면 저신용 취약 차주 보호와 가계빚 부담 경감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금융당국의 '포용적 금융' 정책이 빛바랠 수 있단 점이다. 만약 올해 대출 약정 기한을 5년으로 할 경우 현정부 임기 후 만기가 도래, 법정 최고금리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하주식 금융위원회 서민금융과장은 "시행령만으론 (최고금리 인하) 소급적용을 할 순 없다"며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장기계약을 맺는 일이 없는지, 금융감독원을 통해서 적극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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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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