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억만장자, 처음으로 美추월…UBS '지난해만 1005조 재산 늘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지난해 10억달러 이상 재산을 소유한 억만장자(billionaire)의 재산이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억달러 이상 보유한 억만장자의 수가 아시아가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해 눈길을 끌었다.
26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 금융그룹 UBS와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억만장자의 재산은 6조370억달러(약 679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UBS 등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한 부자를 1550명으로 추정했다.
2015년에는 1397명이 5조1343억달러를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에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억만장자의 재산이 약 3000억달러 줄었지만, 지난해 경제 성장세가 회복되며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8940억달러( 늘어났다.
중국 등의 억만장자가 크게 늘어 아시아의 억만장자가 미국의 억만장자 숫자를 뛰어넘은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의 억만장자는 모두 637명으로 전년보다 117명이 늘었다. 지난해 미국 억만장자는 전년과 비교하면 25명 늘어나 576명이 됐다. 새롭게 억만장자의 대열에 합류한 이들의 경우 중국인과 인도인이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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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억만장자의 재산 총액은 1조9650억달러이다. 미국 억만장자 전체 재산은 2조7530억달러이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가 현재처럼 성장할 경우 향후 4년 이내에 재산 총액에 있어서도 아시아가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흥미로운 점은 부의 집중 현상도 엿보였다는 점이다. 전세계 상위 500대 부자의 지난해 8240억달러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500대 부장의 재산은 5조2000억달러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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