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팻딘은 기복·두산 보우덴은 부상 리스크…재계약 위해 가치 증명해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IA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은 투수 팻 딘(28)과 마이클 보우덴(31)의 선발 맞대결이다. 두 투수는 내년 시즌 재계약을 위해서라도 잘 던져야 한다.


팻딘은 올 시즌 기복이 심했다. 5월까지 4승(평균자책점 3.09)을 기록했지만 6월부터 부진했다. 8월까지 3개월 동안 3승을 추가하는데 그치자 퇴출설이 나왔다. 김기태 KIA 감독(48)은 1위 팀 선수단 구성을 바꿀 수 없다며 팻딘을 감쌌다. 팻딘은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9월에 다섯 경기에 나가 2승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했다. 9월 성적은 '20승 듀오' 헥터 노에시(30)-양현종(29)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성적은 9승7패 평균자책점 4.14.

KIA 관계자는 "팻딘과의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잘 던지면 재계약 가능성은 더 커진다. 팻딘은 "시즌 중반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페이스를 되찾았다. 포스트시즌에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KIA 팻 딘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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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은 어깨 부상 때문에 개막 사흘 만에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4월 말 복귀했으나 통증이 재발해 두 경기에서 6.1이닝만 던지고 다시 빠졌다. 7월 초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으나 전과 같은 공을 던지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3승5패(평균자책점 4.64). 지난해 18승7패(평균자책점 3.80)를 기록하고 탈삼진왕(160개)에 오른 데 비하면 매우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다.

보우덴도 시즌 막판 성적이 좋았다. 9월 이후 다섯 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두산도 고민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올해 부상 때문에 부진했지만 지난해 보여준 것이 워낙 좋았다. 성적만 가지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시장 상황, 부상 재발 가능성, 회복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시즌 중 교체를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는 "부상에서 벗어나면 기량을 회복하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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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이클 보우덴 [사진= 김현민 기자]

두산 마이클 보우덴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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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은 "가을에는 정규시즌보다 더 좋은 투구를 보여드릴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N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약속을 지키지 못 했다. 3차전 선발로 나가 3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7.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을 열한 개나 뺏었다.


KIA와 두산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1차전은 두산이 5-3으로 이겼고 2차전은 KIA가 양현종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두산의 홈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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