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행복한백화점 VIP카드 할인 77.4%, 직원·지역공무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전문 유통업체 '행복한백화점'의 VIP카드 혜택 대부분을 내부 임직원과 모기업, 지역 공무원들이 누린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파주을)이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VIP카드 할인 혜택 중 우수고객이 할인받은 비율은 22.6%에 그쳤다. 우수고객의 VIP할인 혜택은 2013년 기준으로 44.9%를 기록했지만 4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박 의원은 반면 내부 임직원 비중이 70%에 달한다고 말했다. 2013~2017년까지 총 12억1978만원 할인혜택이 적용됐고 내부직원인 유통센터 임직원이 누린 혜택은 8억 5286만원에 달한다. 지역 공무원인 양천구 소속 경찰서, 소방서, 교직원 등도 약 5000만원의 혜택을 누렸다.
행복한백화점 VIP카드는 신한카드에 적용되는 제휴VIP카드와 일반 카드에 적용되는 일반VIP카드로 나뉜다. 소지자 카드에 VIP가능을 부여해 약 5~10% 할인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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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VIP카드가 입점업체 우수고객 유치수단으로 활용되기보다 직원들이나 공무원들의 복지용으로만 사용되는 현상은 적절하지 않다"며 "VIP카드를 통해 우수고객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행복한백화점 VIP카드 정리관련 업무수행이 미흡했다는 이유로 2015년 종합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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