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사진=바이두>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사진=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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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집권 1기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양제츠 국무원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정치국 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외교 수장이 25인의 정치국원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14년 만으로, 외교 담당 부총리가 부활할지 관심을 끈다.


중국 공산당이 25일(현지시간)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9기 1중전회)를 열고 상무위원 7명과 정치국원 25명을 선출한 가운데 양 국무위원이 정치국원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후 양 국무위원이 정치국원으로 승진한다면 첸치천 외교 담당 부총리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외교 수장에게 실권이 주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중국에는 4명의 부총리가 있지만 외교 담당은 없는 상태다.


첸 전 부총리는 1988년부터 1998년까지 10년 동안 외교부장을 지낸 뒤 장쩌민 전 국가주석 집권 기간(1993~2003년)에 외교 담당 부총리를 지냈다. 이 기간 첸 전 부총리는 정치국원의 신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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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탕자쉬안과 다이빙궈 전 국무위원은 정치국원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번에 양 국무위원을 정치국원에 발탁한 것은 시 주석이 집권 2기에 들어서면서 외교 분야를 더욱 중시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양 국무위원은 정치국원 타이틀과 함께 외교 담당 부총리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그는 대미 외교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미국통(通)이라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복잡한 현안을 풀어 나가기 위해 외교 정책의 실권을 가진 부총리로 중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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