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빈 신임 Sh수협은행장 "영업중심 조직 개편…수익성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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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중심 조직 개편
수익성 사업 확대
공적자금 상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반년간의 수장 공백 상태를 깨고 SH수협은행의 신임 행장으로 취임한 이동빈 행장(57)은 "조직을 영업중심으로 개편하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확대해 공적자금을 가급적 빠른시간내에 상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협은행은 24일 서울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은행장 추천위원회(행추위)가 추천한 이동빈 후보자를 행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이 행장은 25일 취임식을 갖고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 행장은 수협은행의 건전성에 대해서 "지난해 12월 수협중앙회와 분리, 자산건전성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는 2001년 1조1581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바 있다. 수협중앙회의 100% 자회사인 수협은행은 2018년부터 2028년까지 공적자금을 분활 상환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상무, 여신지원본부 부행장 등 여신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뱅커다.


이 행장은 "자산건전성 관리나 우량자산 관리 경험이 좀 많다"면서 "이런 경험을 잘 살려서 부실이 나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협이 그간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해 왔는데 앞으로는 소매(리테일)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안정화시키고, 방카슈랑스ㆍ펀드ㆍ외환 등 수익성 위주의 사업으로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개인 고객을 늘리고 우량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중심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수협은행의 최대 약점인 영업망 부족에 대해 "IT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고, 또 이를 통해 수협은행의 약점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만간 대규모 조직개편도 준비중이라고 했다.


이 행장은 "수협은행은 아직 기능을 중심으로 한 옛날 본부 체제로 돼 있다"며 "이를 영업중심의 조직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 시중은행처럼 조직을 영업중심으로 재정비하겠다는 뜻이다.


덧붙여 그는 "대주주인 수협중앙회와 은행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노사가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960년 강원 평창 출생인 이 행장은 원주고와 부산대(경영학과)를 나와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장ㆍ부산경남동부 영업본부장, 검사실장, 서대문 영업본부장, 기업금융단 상무ㆍ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지냈고 지난 3월부터 ㈜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로 근무해 왔다.


이 행장이 이날 취임식을 가짐에 따라 수협은행은 지난 4월 이원태 전 행장이 퇴임한 후 약 반년 만에 수장 공백 상태를 끝내게 됐다. 수협은행은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두 차례나 실시했으나 행추위에서 누구를 선임할지 의견을 모으지 못해 세 번 공모한 끝에 은행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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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협은행은 올 상반기까지 119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고 10월 현재 20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말 1.22%에서 지난 6월말 0.85%로 개선됐고, 같은 기간 연체율은 0.71%에서 0.45%로 하락했다.


◆약력 ▲1978년 원주고▲1983년 부산대(경영학과)▲1983년 상업은행 입행▲2011년 우리은행 중기업심사부장▲2014년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상무▲2017년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2017년 (주)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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