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급식대란' 피했다…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철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근속수당 3만원 인상안·통상임금 산정시간 209시간 축소 합의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총파업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문호남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무기한총파업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문호남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5일 예정인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근속수당 인상과 임금체계 개편을 두고 교육당국과 교섭에서 사실상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24일 "교육당국과 근속수당 인상과 임금체계개편을 사실상 합의하면서 오는 25일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적용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오는 26일 재협상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인사와 서울·경기·부산 교육청 측으로 이뤄진 교육당국 측 교섭단과 학비연대 교섭단은 지난 23일 자정께부터 밤샘협상을 벌여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루고 세부 합의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학비연대가 요구했던 근속수당안이 인정될 것으로 보인다. 학비연대는 현행 3년 근속할 경우 5만원을 받고 4년차부터는 1년에 2만원 씩 더 받는 장기근무가산금을 근속수당으로 전환하고 2년차부터 매년 3만원씩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또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으로 오르는 해에 근속수당 상승 폭을 4만원으로 올리는 사항도 합의한 것도 합의했다.

교육당국이 요구한 '통상임금 산정시간' 축소도 받아들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당국은 과거 주6일제를 기준으로 했던 통상임금 산정시간 243시간을 주5일 기준인 209시간으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예고됐던 총파업에 따른 '급식 대란'은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파업에는 총 조합원 9만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5만명(주최 측 추정)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학비연대 회원 중 학교급식조리원이 40%에 달하는 만큼 '급식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1550명 안팎 증원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국내이슈

  •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