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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테러·사고·폭설' 대응 태세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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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30일~다음달 3일까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실시

평창동계올림픽 '테러·사고·폭설' 대응 태세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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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및 대형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25개 중앙 부처, 245개 지자체, 256개 공공기관ㆍ단체 등 총 526개 기관과 일반 국민 등이 참가한다. 올해는 특히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범정부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촛점을 맞췄다. 폭설이 내릴 것을 대비해 다음달 1일 강릉 대관령 휴게소에서 행안부, 강원도, 한국도로공사, 올림픽 조직위 등이 참가한 가운데 폭설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평창~강릉간 도로 제설 및 차량 통행로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사전 예행 연습을 통해 만약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입국하는 만큼 감염병 유입 차단 훈련도 실시한다. 다음달 2일 인천항 일대에서 보건복지부, 인천검역소, 소방ㆍ경찰, 인천항만공사, 화생방대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국제 행사 중 재난ㆍ사고 발생시 신속ㆍ정확한 조치를 위해 불시 메시지 수진 및 상황 전파ㆍ보고 훈련도 진행된다. 테러나 사고 가능성을 대비해 KTX 강릉역사에서 가스 폭발로 건물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압 및 구조 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오후2시부터 30분간 전국 초중고 학교, 유치원ㆍ어린이집과 각종 공공기관에서 지진 대피 훈련이 일제히 실시된다. 같은 날 오후 2시 예술의전당에선 대형 화재 대응 훈련, 오후 9시30분부터 오후3시30분엔 울진 한울2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대응 연합 훈련이, 서울 중구 미래에셋에선 초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 훈련이 각각 열린다. 이달 31일엔 대전 어은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시설 재난 대피 훈련이 개최된다.

소방ㆍ해경ㆍ지자체 등 긴급구조기관 및 지원세력의 훈련도 실시된다. 다음달 2일 충주시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훈련이, 부산에서 해양선박사고 대응 훈련이, 경주 양북터널에서 도로터널 사고 대응 훈련이 각각 열린다. 다음달 3일에는 전북 정읍에서 대형 산불 발생 대응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어린이 재난안전 훈련도 지난해엔 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됐지만 이번엔 17개 시도별 1개 초등학교에서 실시한다.
행안부는 지난해엔 기관 별로 현장ㆍ도상 훈련 중 선택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기관이 의무적으로 1회 이상 현장 훈련을 실시하도록 했다. 기관장의 훈련 지휘를 의무화하고 평가에 반영한다. 민간 자문단 숫자를 145명에서 250명으로 대폭 늘려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훈련 종료 후엔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포상 및 재정 인센티브를 주는 한편 하위 기관들에 대해선 재훈련과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실제 위기상황에서는 침착히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평상시 재난 대피 훈련에 진지하게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훈련 기간 중 직장 또는 학교에서 실사하는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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