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타자 이범호, 통산 만루홈런 1위…올 시즌도 만루서 18타수 1홈런 18타점
9번 타자 허경민, 통산 KS 타율 4할대…2015년엔 PS 최다안타 기록

KIA 이범호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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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범호(36·KIA)는 프로야구 통산 만루 홈런이 가장 많다. 2000년 프로에 데뷔해 열여섯 개를 기록했다. 두산과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서도 그의 만루포는 언제든 터질 수 있다.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1차전 홈경기(5-3 두산 승)에서는 7번 타자로 뛰며 4타수 무안타 삼진 두 개로 부진했다. 팀 승리를 위해 26일 2차전에서 이를 만회해야 한다.


두산과 NC가 대결한 플레이오프(5전3승제·3승1패 두산 승)에서는 1차전부터 세 경기 연속 만루 홈런이 나왔다. NC와 롯데의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3승2패 NC 승)를 포함해 포스트시즌에만 그랜드슬램 네 개가 쏟아졌다. 프로야구 신기록이다.

단기전에서 타자들의 대응법은 두 가지.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는 상대 투수의 초구부터 공략하거나 유인구를 골라내 승부를 오래 끌고 간다. KIA는 정규시즌 팀 타율 1위(0.302), 두산은 2위(0.294)였다. 볼넷은 두산이 1위(541개), KIA가 2위(499개)를 했다. 두 팀 모두 안타나 볼넷으로 주자를 모으고 만루를 만들어 상대를 압박할 힘이 있다.


주자를 꽉 채운 득점권 상황은 중심 타순 이후의 타자에게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 투수들이 장타력을 갖춘 3~5번 타순과 정면승부를 꺼리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50)도 "KIA의 중심 타선을 경계한다"고 했다. 이범호는 정규시즌에 7번 타순에서 가장 많은 274타수를 기록했다. 만루에서는 팀에서 세 번째 많은 18타수를 소화했다. 홈런 한 개와 2루타 세 개 포함, 18타점을 만루기회에서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집중력이 훨씬 강해질 것이다. 프로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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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허경민[사진=김현민 기자]

두산 허경민[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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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서는 내야수 허경민(27)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태형 감독이 "큰 경기에 특히 강하다"며 단기전의 키플레이어로 꼽는다. 1차전에서는 9번 타자로 나가 안타와 볼넷 한 개씩 기록했다. 허경민은 2015년 가을야구에서만 안타 스물세 개를 쳐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다.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이 0.392나 된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열다섯 경기 타율 0.413, 11타점으로 더 강했다.


허경민은 8~9번 타순에 포진한다. 정규시즌 하위 타순에서 33타점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뛴 선수 중 팀 내 3위. 안타는 가장 많이(79개) 쳤다. 지난달 19일 롯데와의 원정경기(8-3 승)에서는 8번 타자로 뛰며 프로데뷔 첫 만루포도 쏘아 올렸다. 그는 "한국시리즈처럼 큰 경기에서는 실력보다 기세가 더 중요하다. 동료들 모두 타격 실력이 뛰어나니 내가 힘을 더 보탠다는 마음으로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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