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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동설립자 워즈니악 "아이폰X 구입 서두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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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동설립자 워즈니악 "아이폰X 구입 서두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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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의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아이폰X'의 구입을 서두르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즈니악은 23일(현지시간) 전세계 최대 규모의 결제 및 핀테크 컨퍼런스인 머니 20/20에 참석, "아이폰6, 아이폰7과 같은 아이폰8을 구매하면서도 즐거웠다"면서도 "어떤 이유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아이폰X는 출시 즉시 구매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통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땐 항상 출시 첫 날 빠르게 구매하는데, 아이폰X는 한 발짝 물러나 좀 더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워즈니악의 발언은 아이폰X의 선주문 판매를 나흘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워즈니악은 새로운 폰이 출시되면 빠르게 구매해 한 번에 여러개를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X는 5.8인치의 화면 크기와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 가 혁신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워즈니악은 페이스ID가 제대로 작동할 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문제는 워즈니악 외에도 아이폰X에 대해 평가를 유보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다는 점이다. UBS의 스티븐 밀로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3개월 이내에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할 예정인 소비자가 많지만,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 신제품 출시 당시보다 적다"며 "구매 예정자들이 아이폰X를 구매할 지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창업주이며 일부에게는 애플을 상징하는 존재이기도 한 스티브잡스는 당초 아이폰의 최적 크기를 3.5인치로 규정하고, 태블릿PC도 10인치에 가까운 크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아이폰은 잡스의 발언을 뒤엎고 대화면 스마트폰을 내놓고, 잡스가 "사망한 채로 도착(DOA; Dead On Arrival)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7인치대 태블릿PC 아이패드 미니도 내놓았었다.

그러나 최근 주춤하는 애플의 모습은 꼭 아이폰 신제품의 실패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벤처캐피털 루프 벤처의 진 먼스터 분석가는 "구글에서 아이폰을 검색하는 빈도가 지난해에 비해 10% 줄었지만, 이 데이터가 꼭 애플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며 "올해 아이폰의 매출은 아이폰8과 아이폰X로 나눠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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