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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감]간염환자 급증…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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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간염 진료환자 약 42만명, 최근 3년 동안 10.5% 증가

▲A형 간염은 아직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사진제공=고대구로병원]

▲A형 간염은 아직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사진제공=고대구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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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난해 간염 진료환자가 약 42만 명에 이르렀다. 최근 3년 동안 10.5% 증가한 수치이다. 3년 동안 A형간염은 9.4%, B형 10.3%, C형 11.8%, E형 28.8% 늘었다. A형은 40대에서 B형은 80대, C형은 19세 이하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14~2016년 3년 동안 A형·B형·C형·E형간염으로 진료 받은 총 환자는 2014년 37만9201명, 2015년 37만4881명, 2016년 41만9024명이었다.
지난해 주사기 재사용으로 집단 C형간염 감염 사건과 최근 유럽산 수입 가공육에서 E형 간염 유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간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2016년 A형간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6806명으로 2014년 6222명에 비해 9.4% 증가했다. B형간염 진료환자는 2014년 32만8585명에 비해 3만3997명이 늘어난 36만2582명으로 집계됐다.

C형간염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4만9569명으로 2014년 4만4342명보다 11.8% 늘었다. E형간염 진료환자는 67명으로 2014년 52명인 것과 비교해 28.8% 증가했다.

간염 진료환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해보면 A형간염 진료환자의 경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연령층은 40대(2014년 1221명, 2016년 1575명)로 29.0% 증가율을 보였다. B형간염 진료환자는 43.8%의 증가율을 보인 80세 이상(2014년 1551명, 2016년 2,231명) 연령대였다.
C형간염 진료 환자의 경우엔 9세 미만(35.3%), 10∼19세(33.5%)와 80세 이상(33.4%)의 연령대에서 3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김광수 의원은 "간경변증, 간암 등의 치명적 간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는 간염 질환의 환자 수가 최근 1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간암 사망률 1위인 우리나라의 간암 환자 상당수가 만성 B형·C형간염에서 악화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간염뿐 아니라 감염병 전반의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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