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해 '세계인삼과학상(진피아상)' 수상자로 경희대학교 양덕춘 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에는 대만 등 국외에서 3명, 경희대학교 등 국내에서 8명 등 국내·외에서 총 11명이 지원했다. 진피아상 심사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들의 인삼 연구 업적과 인삼산업 기여도 등을 심층 심사한 뒤 수상자를 결정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양덕춘 교수는 다수의 사포닌 중에서 인삼식물에만 존재하는 인삼사포닌(진센노사이드)이 인삼에서만 생성되는 이유와 방법을 유전자의 발현을 통해 밝혀냈다.
양 교수는 "진피아상 수상으로 고려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생합성과 생물공학기법에 의한 인체 흡수 촉진 연구 업적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양 교수는 "다른 식물에는 존재하지 않은 인삼사포닌에 대한 연구를 더욱 진전시켜 효능이 좋고 흡수도 빠른 새로운 인삼사포닌 소재를 만들어 우리나라가 인삼 종주국임을 세계에 재확인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진피아상의 권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시상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명품인 고려인삼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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