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에서 팀내 최다 9도움 "득점보다 패스가 더 재미있어"

SK 최준용(오른쪽)과 LG 김시래 [사진= 김현민 기자]

SK 최준용(오른쪽)과 LG 김시래 [사진= 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잠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번(포인트가드)부터 5번(센터)까지 다 재미있어요."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의 최준용이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팀의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86-70으로 이겼다. 최준용은 31분38초를 뛰면서 8득점 9도움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의 첫 득점은 최준용의 3점슛이었다. 최준용은 1쿼터 득점에 주력하며 7점을 넣었다. 2쿼터부터는 조금씩 포인트가드 역할을 하면서 도움 숫자를 늘렸다.


SK는 지난 17일 모비스와 경기에서 김선형을 잃었다. 김선형은 레이업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12주 진단을 받았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선발로 최원혁을 내세워 LG의 김시래를 압박하고 경기 조율이 필요할 때는 정재홍을, 또 최준용까지 포인트가드로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최준용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느 포지션이 재미있느냐는 질문에 다 재미있다고 했다. 포인트가드가 제일 재미있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패스를 줘서 동료가 슛을 넣어서 팀의 득점이 올라갈 때 가장 재미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득점하는 것보다 패스해서 동료가 득점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재차 말했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진 김선형을 무척 따른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 최준용은 팀 내 최다 도움을 기록하며 김선형의 빈 자리를 메웠다.

AD

최준용은 "(김)선형이 형 생각을 많이 했다. 순간순간 선형이 형이 하던 것처럼 하려고 했다. 생각이 많았던것 같다"고 했다. 또 "선형이 형하고 이번 시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얘기도 했는데 시즌 시작하자마자 다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좀 안 좋았다. 안타깝지만 저희끼리 더 똘똘 뭉쳐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선형은 "3연승을 해 기분은 좋지만 만족하면 안 된다. 다음 경기 이길수 있도록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려 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