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밀집 수도권은 더 열악…지진 시 대형사고로 연결 우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내진미설계 배관이 여전히 많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도시가스별 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도시가스 배관은 총 4만3062km이며, 이중 내진미설계 배관은 2만2777km(52.9%)에 달했다.

지역별 내진설계 미적용비율을 살펴보면 약 1000만명의 국민이 거주하는 서울의 경우 93.4%(귀뚜라미)가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았고, 경기, 서울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륜(67.9%), 서울 (70.5%), 예스코 (77.7%), 코원ES (75.3%) 등 인구 밀집 구역의 내진설계는 전국 평균보다 매우 열악한 수준이었다.

AD

이 의원은 "이대로 둔다면 수도권 등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가스 폭발 등으로 끔찍한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며 "주거지와 가깝거나 인구가 많은 지역, 배관이 노후된 곳 등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적으로 내진설계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빈틈없는 제도적 보완을 통해 천재지변이 인재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