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대기업, 신산업·신기술·동반성장 더 해달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대기업들이 신산업에 더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더 늘리며, 신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이나 연구자들과의 동반성장을 더 도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 시상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신산업을 발전시키려면 대기업들도 함께 나서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제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은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가 됐다"면서 "더구나 새로운 산업이 달마다 새롭게 대두할 제4차 산업혁명시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도 신산업이 예전처럼 미국, 일본, 서유럽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중국, 인도, 아프리카의 케냐, 동유럽의 폴란드나 체코에서도 시작되는 시대로 바뀌었다"며 "대한민국은 선진국들을 힘겹게 쫓아가면서 많은 개도국들의 맹렬한 추격을 받는 처지에 놓였다. 우리에게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혁신성장을 핵심적 경제전략의 하나로 설정하고, 국가 차원에서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며 "과학기술의 획기적 혁신과 산업의 광범한 스마트화를 돕겠다. 신산업에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네거티브 규제를 원칙으로 하는 등 규제를 혁파할 것이다. 교육과 공공부문의 혁신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벤처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성 향상을 더 지원해서 그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늘리고자 한다"면서 "중소벤처기업 전용 R&D 지원예산을 확대하고, 신성장 유망 서비스시장을 활성화하면서 서비스 체계도 혁신하겠다"고 알렸다.
이 총리는 "그와 동시에 우리는 사람중심사회, 소득주도성장을 이루어가고자 한다"며 "혁신성장과 사람중심사회를 함께 추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기술혁신은 일자리를 줄이기 쉽고, 경영혁신은 인건비를 포함한 비용을 삭감하려 들기 쉽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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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혁신성장과 사람중심사회의 동시추구는 이렇게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길로 가야 한다"면서 "혁신성장과 사람중심사회를 융합하는 '인간의 얼굴을 한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8세기의 제1차 산업혁명은 농업노동자들을 실업자로 내몰지 않고 공업노동자로 흡수했다"며 "제4차 산업혁명은 로봇과 인공지능에 빼앗길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다른 영역에서 만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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