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공장 건립 승인 결론 못내…산업부, "이달중 3차 회의 개최"
산업부, 18일 3시간 마라톤 회의했으나 결론 못내
LGD "中 OLED 기술 유출 우려 없어" 강조
"이른 시일내 추가 회의 개최"…논의 속도낼 듯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공장 건립 승인을 논의하기위한 산업통상자윈부 회의가 열렸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 한국기술센터에서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공장 건립 승인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산업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LG디스플레이로부터 기술 유출 우려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었다"며 "10월중에 한차례 더 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9시부터 시작된 이날 회의는 3시간 이상 진행되며 12시를 넘겨 끝났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소위원회는 이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을 중국에 건립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기술 유출 우려에 대해 두시간 가량 LG디스플레이의 의견을 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과의 기술 격차가 상당한데다 대형 OLED 패널의 수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가능성은 없다는 점을 위원들에게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위원회 위원들은 LG디스플레이 관계자들이 퇴장한 이후에 한시간 이상 자체 회의를 가졌으나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다. 산업부는 한 두차례 회의를 더 진행한 후 회의 결과를 정리해 산업부 내 전기전자전문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승인 여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중국에 8.5세대 OLED 공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산업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OLED는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돼 있어 해외에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산업부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술과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승인이 늦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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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지난달에도 1차 소위원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빠른 시일내에 3차 회의를 열겠다"고 밝혀 앞으로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투자 승인이 해를 넘길 경우 LG디스플레이의 중국 OLED 가동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2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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