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새 위원장 선거 불출마"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2015년 민중총궐기에서 폭력집회를 조장한 혐의로 수감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새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전날 민주노총 홈페이지에 게재된 '조합원께 드리는 옥중서신'을 통해 "2기 직선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어떤 특정 후보의 입장에 서거나 지지를 표명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민주노총 1기 직선 위원장이 해야 할 마지막 임무"라며 "위원장으로 부족함도 아쉬움도 많았던 지난 3년. 그럼에도 위원장을 믿고 보여주신 조합원 동지들의 용기와 투쟁을 가슴에 담고 기억하며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임기를 시작하며 꼭 이루고 싶었던 것이 두 가지 있었는데 박근혜 퇴진과 노동개악을 막는 것 이었다"면서 "조합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줘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이번 옥중서신을 두고 민주노총 내부에선 한 위원장이 사실상 차기 위원장 선거 불출마 선언하고, 선거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 등 제9기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갔다. 새 임원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오는 2020년 12월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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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이은 두 번째 직접선거다. 16개 산하 연맹 지역본부 집행부도 동시에 직선제로 뽑는다.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다. 1차 투표는 다음 달 30일부터 12월6일까지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자가 없을 경우 12월14일부터 20일까지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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