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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대구 수성구 아파트값 다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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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9·5 부동산 추가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와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규제 이전 수준으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들이 움직인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어서 정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분당·대구 수성구 아파트값 다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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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대구 수성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로 투기과열지구 지정 직전인 9월4일(0.25%)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성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9월11일 0.09%, 9월18일 0.03%로 둔화되다 9월25일부터 0.14%로 다시 오름 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수성구 외에 다른 지역들도 집값이 덩달아 오르고 있어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지난주 아파트값 상승률이 0.18%로 지난달 4일(0.04%)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달서구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0%에서 0.09%로 뛰었다. 중구는 0.12%의 오름세를 유지했고 서구와 남구는 각각 0.08% 상승했다. 동구도 0.05%로 오름 폭이 소폭 늘었다. 다만 북구는 유일하게 지난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성남 분당구의 경우 지난주 아파트값 상승률이 0.16%로 9월4일 기준 0.19%에 육박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9월25일 0.08%까지 상승세가 둔화됐다가 지난주 두배로 오른 것이다. 성남 역시 인근 지역이 함께 들썩이고 있다. 성남 수정구는 지난주 아파트값 상승률이 0.25%로 9월4일(0.08%)과 비교해 3배 이상 뛰었다. 중원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5%로 아파트값 오름 폭을 키웠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조사기관인 감정원으로부터 수시로 시장 동향을 보고 받으며 대구 수성구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을 살피고 있다. 아직까지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 하에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중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이 도래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일부 지역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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