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브룩스 레일리 [사진= 김현민 기자]

롯데 브룩스 레일리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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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년만의 가을야구를 준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했다. 후반기 기세를 감안하면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결과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0-9로 졌다. 사상 첫 경남 라이벌 팀 간의 가을야구 맞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롯데의 NC와 천적 관계 청산도 미완성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NC는 롯데를 상대로 정규시즌 상대 전적 15승1패를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롯데가 NC와 상대 전적에서 9승7패를 우위를 점했다. 롯데가 NC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4년만이었다. 팀 순위도 4년만에 역전했다. 8월 초까지 7위에 머물렀으나 엄청난 뒷심을 발휘하며 NC를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하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 롯데가 패하면서 정규시즌 상대 전적 우위의 의미도 퇴색됐다.

후반기 기세를 감안하면 롯데가 NC보다 분명 우위였다. NC는 한때 공동 1위였다가 후반기 추락해 롯데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롯데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를 거두고도 후반기 리그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한 브룩스 레일리를 잃었다. 레일리는 부러진 방망이에 왼쪽 다리를 다쳤고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3차전에서는 김문호가 옆구리 근육이 찢어져 전력에서 이탈하는 불운이 겹쳤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5차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도 "레일리의 부상이 가장 아쉬웠다"고 했다. 또 에릭 해커에게 두 번 당한 것도 패인이라고 했다. 해커는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고 5차전에서 6.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해커는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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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해커에 철저히 당하며 사직 홈에서 열린 세 경기에서 합쳐서 3점 밖에 뽑지 못 했다. 조원우 감독은 관중들의 엄청난 함성이 혹 타자들에게 부담이 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해커를 공략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5차전 5회초 대거 7실점 하며 대패한 것과 관련해서는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조정훈이 잘 막아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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