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최소 26명까지 늘어났다고 12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와인산지인 소노마·나파 카운티를 중심으로 산불이 확산되면서 주택·상점 등 3500개 건물이 불에 타고, 소실된 임야면적은 7만7000ha(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만명 이상이 대피한 것으로 추산된 데 이어, 공식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향후 공식 사상자와 피해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가 지금까지 몇 번의 대형 화재를 경험했으나 이번 산불은 전례 없는 규모"라고 말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까지 건조한 날씨와 돌풍 등으로 인해 산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캘리포니아 중·북부 지방에 적색경보를 발동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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