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출석한 故 가수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가 “이혼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김광석이 생전 서해순 씨와 다툼이 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주변의 탄원서에 의하면, 평소에 아내와 이혼 때문에 다툼이 심했고 처남이 김광석을 위협했다고 하더라”라며 “김광석이 죽기 직전에 발매한 앨범 수익의 상당부분을 서 씨가 가져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연예부 기자는 “유족은 김광석이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유족이) 그 이유 중 하나로 딸을 언급했다. 아내 서 씨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는데 발달장애가 있다. 김광석은 딸에 대해 늘 애틋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딸을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리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해순 씨는 지난 1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서해순 씨는 자신의 딸 서연양 사망 의혹과 관련해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건 저작권 소송과 무관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서해순 씨는 “이번 일이 정리되면 김광석씨와 이혼을 하겠다. 철저히 조사를 받고 개인적으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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