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전남도지사 출마, 아직은 때가 이르다”
내년 지방선거 '박지원 의원과 전남지사 빅 매치' 예상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전남지사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다. 현재까지는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남겼기 때문이다.
김홍걸 위원장은 12일 아시아경제와 단독 인터뷰에서 “(전남지사 후보 출마)아직은 때가 이르지 않나 싶다”면서 “참신한 인물들, 좋은 인물들을 발굴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호남에서 압승해야 하고 승리를 위해서 제가 출마를 하던 안하던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 총선 때는 탈당한 사람들 때문에 진 게 아니고 우리 쪽에서 나간 사람들을 대신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실망감을 주었기 때문에 졌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에서 민주당)탈당한 사람들이 구태정치인들이고 지역민들에게 크게 신뢰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제는 그때와는 상황이 다른 만큼 준비한 시간도 있고 집권여당이 됐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는 북핵문제도 심각하고 대중·대일 관계도 갈등이 있는 상황이라 그런 문제에 있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도 “마음대로 할 일도 아니고 혹시 출마한다하더라도 그 지역분들이나 우리 당하고 상의한 후에 결정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남지사 후보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 단정적으로 구체적인 제안을 듣지 못해 함부로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당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고려해 보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박지원 의원에 대한 평가에서 “그 분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분이다”면서 “상황 파악을 빨리 하시고 정치력도 있고 순발력도 좋으시고, 말씀도 잘하시 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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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평가에서는 “그분(박지원 의원)을 따라갈 수 없다”며 “그러나 지금 시대가 진정성, 일관성, 신뢰성 이런 것들을 국민들이 더 원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시대에 맞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나는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9월13일 민주당을 향해 "정신 나간 정당"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자, 김홍걸 위원장은 다음 날인 14일 “요즘 박지원 의원께서 연말이나 내년에 탈당 후 민주당으로 옮겨서 전남지사직에 도전하신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데 설마 ‘정신 나간 정당’에 들어오실 리는 없으니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라고 응수하면서 후보 출마에 대한 설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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