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을 만나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을 추진할 때 '금호' 상표권 등 여러 부문에서 금호석화의 협조를 부탁했다. 금호 상표권은 현재 금호산업과 금호석화 등 2개의 기업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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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금호산업의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상표권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용 등의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찬구 회장은 당일 이 회장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화는 지난 금호타이어 매각과정에서도 채권단과의 상표권 사용협상에 우호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기자간담회에서 금호타이어의 정상화에서 이해관계자의 고통분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표권 등에서 금호석화가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면 향후 다른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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