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주변 설문조사 결과
소상공인 76.5% "지역상권보호 우선"
소비자 61.5% "소비자 편익이 중요"


중소기업연구원, 복합몰 이용 소비자 2000명 대상 복합몰 규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연구원, 복합몰 이용 소비자 2000명 대상 복합몰 규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대기업 계열 복합쇼핑몰에 대해 월2회 의무휴업을 도입키로하면서 골목상권 보호와 소비자 편의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될 전망이다.

9일 중소기업연구원의 '대규모점포 확장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지역경제 영향 분석 연구'에 따르면 롯데몰 수원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 대구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4개 복합몰 주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역상권보호가 소비자편익보다 중요한 가치라는 응답은 76.5% 달했다. 소비자 편익이 더 중요하다고 답변한 소상공인은 14.9%에 그쳤다.


반면, 해당 복합몰을 이용하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는 61.5%가 소비자 편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지역상권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답변은 24.6%였다.

복합몰 규제에 대해서 양측 모두 찬성이 많았다. 소상공인의 경우 "복합쇼핑몰이 규제가 필요한가"라는 인식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이 5점 만점에 4.13점으로 높았다. 소비자들은 복합몰 규제 필요성에 대해 "그저 그렇다"는 3.36점(5점 만점)으로 응답했지만, 긍정적이 답변이 절반(51.1%)을 넘었다.


다만 복합몰 규제의 방식을 놓고는 입장차를 보였다. 소상공인의 경우 효과적인 영업규제 방안으로 '강제휴무제'를 꼽았고, 입점 업종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또 대형마트 및 SSM에 도입된 강제휴무제 등의 규제에 대해 5점 만점에 3.47점으로 다소 만족스러운 편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연구원, 복합몰 이용 소비자 2000명 대상 복합몰 규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중소기업연구원, 복합몰 이용 소비자 2000명 대상 복합몰 규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원본보기 아이콘

하지만 소비자들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차별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73%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대형마트 및 SSM 규제가 소상공인에 미친 효과에 대해서 5점 만점에 2.84점으로 긍정적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소비자 42.7%는 휴무제 중에선 월1회 평일, 월1회 주말이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재미있는 결과는 소상공인 대부분이 복합몰 입점에 따른 영향이 없다고 답변한 대목이다. 4개 복합몰 주변 소상공인 80%가 복합쇼핑몰 오픈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19% 가량만 부정적 영향을 보고했다.


소상공인들은 복합쇼핑몰 오픈 전후를 비교했을 때 점포내 종업원 수에 큰 변화가 없다(90.0%)고 응답했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9.7%에 불과했다.


고객수 역시 큰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고객수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17.4%의 소상공인은 감소폭이 22.69%라고 응답했고, 증가한 소상공인 0.5%는 12.0%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복합쇼핑몰 오픈 이후 점포의 매출액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81%의 소상공인이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답변했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18.4%였으며, 증가했다는 응답은 0.6%에 불과했다.

AD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