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 종목 집중분석]⑧네이버


정부 규제·투자 확대 등에 따른 수익성 둔화…주가, 석달만에 최고가서 신저가로
라인 성장성 확대·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 지속 전망

[시총 상위株]네이버, 규제·수익성 둔화 우려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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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네이버( NAVER NAVER close 증권정보 035420 KOSPI 현재가 201,5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1.23% 거래량 904,464 전일가 204,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웹툰 엔터, 1분기 영업손실 117억원…日시장 회복·플랫폼 고도화 목표(종합) [기자수첩]"빅테크 들러리" 자조하는 카드사, '데이터'로 판 뒤집어라 기회를 살려주는 주식자금 활용법?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 주가는 최근 각종 규제와 수익성 둔화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네이버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 6월초 84만2000원 대비 11.52% 하락한 74만5000원이다. 지난 6월9일 장중 97만5000원에도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석달여 만인 지난달 11일 71만7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네이버 관련 규제 소식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준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의 총수(동일인)로 이름을 올렸고, 그간 보유 지분을 공시하지 않은 전직 임원들의 공시 의무가 있다는 금융위원회의 해석도 있었다. 네이버페이(N Pay) 관련 네이버쇼핑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다. 또 이달에는 인터넷업체들도 이동통신사 수준의 규제를 받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될 예정이다.


수익성 둔화 우려도 제기된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네이버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4% 증가한 1조1479억원, 293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3분기는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커머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의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지만 광고 비수기 효과와 네이버페이의 적립 포인트 비용 증가와 라인(LINE)을 비롯한 신규 서비스의 투자 확대 때문"이라고 전했다.


장 연구원은 "커머스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라인 퍼포먼스 광고를 포함한 광고 매출은 성장하고 있으나 기타 사업이 성장이 부진하면서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신규 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SNOW'와 비슷한 서비스를 진행 중인 'SNAP'이 흑자 전환의 어려움을 보이며 수익화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그러나 네이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포털 규제 시사, 공정위의 준대기업집단 지정은 네이버 사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만한 내용은 없고, 과거부터 매년 반복 제기되어온 이슈"라며 "구글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EU로부터 3조원의 과징금이 실제로 부과됐으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에도 이 연구원은 "올 상반기 연구개발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 증가했으나 2015년 대비로는 13.0% 감소했고, 2013년 대비 0.7% 감소해 아직까지 큰 비용의 증가는 없다"며 "향후에도 현재 매출액 대비 25.1%(삼성전자 6.9%, 구글 16.0%)에 이르는 연간 약 1조원의 연구개발비가 현재 수준에서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기술 투자 관련 단기적인 이익 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가치 감소보다 미래 성장 잠재력 확대 가능성의 가치 증가가 더욱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성장률은 13.4%로 예상되는데 네이버의 상반기 모바일 광고(쇼핑포함)의 전년 대비 성장률은 30.0%였다"며 "현재 전체 인터넷 거래액 대비 네이버페이 비중은 10% 미만이고, 전체 신용카드 거래액 대비 1% 미만으로, 국내 모바일쇼핑과 네이버페이 성장에 따른 네이버 쇼핑-광고-플랫폼 매출 성장여력은 충분하다"고 봤다.


라인은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라인의 올 상반기 광고매출액은 전년보다 39.0% 증가한 3461억원"이라며 "일본 광고시장은 국내 보다 4배 큰 46조원 시장이나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59%에 불과해 모바일 광고시장은 국내보다 2.5배 큰 5조2000억원 수준우로 라인 광고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라인 게임도 일본 내 최대 모바일 게임 플랫폼임을 감안하면 성장잠재력은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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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도 "퍼포먼스 광고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라인 게임즈의 설립으로 라인의 성장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이노에이지와 게임 컨설팅 기업인 피그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하면서 사업을 확장 중이고, 현재 인기 애니메이션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신작 블리치(와이디온라인 개발)와 액션RPG 헌드레드소울(하운드13 개발)의 사전예약 진행 중"이라며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엑스엘게임즈) 등 RPG 장르로 서비스 확대하며 견조한 성장세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i, 스마트렌즈 등 AI 관련 기술 적용이 확대되면서 플랫폼 경쟁력은 더욱 강화되고 쇼핑·검색 등 기존 서비스의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라인의 견조한 성장세가 재개되면서 기업가치도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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