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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이드]연휴, 수원이 '원수'될라.."명절 교통사고 최다발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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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통계서 최다 사고지역 꼽혀
귀성·귀경실 차량 몰린 곳 요주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 5년간 추석 연휴 때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은 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국도에서 나는 교통사고의 경우 발생건수는 광역시도 도로 등 다른 곳보다 적었지만 치사율은 평균치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29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855건, 사망자는 16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에서 146건이 발생,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두번째로 사고가 많았던 지역은 충북 청주로 107건 발생했다. 수원의 경우 연 평균 30건 가까이 교통사고가 나 청주보다 27% 가량 많았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수원과 청주가 각각 3명, 4명이었다.

수원은 수도권 귀성ㆍ귀경차량이 집중돼 그만큼 사고가 많이 난 것으로 공단 측은 분석했다. 청주 역시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지점인 까닭에 차량 통행량이 늘면서 사고가 많이 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밖에 대구 달서구와 경북 포항, 제주시와 경남 창원에서도 같은 기간 100건 안팎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도로종류별로 보면 특별광역시 도로와 시도 도로에서 난 사고가 각각 2387건, 2012건으로 전체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했다. 고속국도 사고는 212건으로 전체 도로 가운데 가장 적었다.
반면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인 치사율로 보면 일반국도가 5.1%로 가장 높았으며 고속국도나 지방도 역시 4.7%, 3.3%로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주행속도가 빠르고 연휴기간 장거리를 이동하면서 운전시간이 늘고 피로운전으로 대형사고 발생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차대차 사고가 514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대사람이 1301건, 차량단독이 411건으로 집계됐다. 차량단독사고의 경우 공작물 추돌사고가 150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최근 5년간 사망자가 23명이나 발생해 치사율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탑승 후 안전띠를 매고 운전중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 등 기본적인 교통수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 전날 충분히 쉬고 운전 중 졸음이 느껴지면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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