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속도 낸다…연말께 착공 예정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하는 공사가 오는 12월께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내년 3월 계획했던 착공 시기를 3개월여 앞당기기로 하고 늦어도 12월 중순께 공사 시공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긴급 의뢰해 현재 입찰공고 중에 있다.
시는 현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시설의 노후화와 교통 혼잡 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크고, 도매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1 500여명의 시장 종사자의 경영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착공 시기를 서두르기로 했다.
또 도매시장 신축부지 인근 도림고등학교 학생들의 피해가 없게 방학기간을 이용해 공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농산물도매시장은 2019년 5월까지 현 남동구 구월동에서 남촌동 177의 1 일원으로 이전한다. 17만3000㎡ 부지에 경매시설, 중도매인 점포, 물류 및 전처리시설, 저온처리장, 편의시설(직판장·식자재마트·주차장 등) 건물 7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는 2015년 2월 롯데인천타운주식회사에 구월동 시장 부지를 3060억원에 매각해 사업비를 마련했고,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준공과 동시에 시장 개장 후 소유권을 2019년 5월 31일까지 이전해주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12월에 공사가 착공되면 소유권을 정한 기일 내에 넘겨줄 수 있어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도 없고, 공사 지연으로 소유권 이전 지체가 발생되면 롯데인천타운과 재협의 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뒀다"며 "장기간 지체됐던 만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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