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롯데지주 롯데지주 close 증권정보 004990 KOSPI 현재가 27,850 전일대비 750 등락률 -2.62% 거래량 314,482 전일가 28,6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롯데건설, AAA등급 ABS로 3000억원 조달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롯데그룹 재무구조 개선 '구원투수'…롯데물산, 양평동 부동산 개발 나선다 에 대해 최근 주가급락은 과도한 우려라며 오히려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제과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2.0% 증가해 컨센서스를 각각 1.9%, 5.6%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8월의 강우량 증가로 국내 빙과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해외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적자가 크게 줄어들지는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라하트와 파키스탄의 콜슨은 각각 20% 이상, 10% 이상의 매출액 성장과 10%를 상회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 유럽의 길리안과 지분법평가대상인 러시아와 베트남법인의 실적 개선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에도 영업적자 규모가 100억원이 넘었던 중국 법인은 사드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적자폭이 전년대비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인력 조정 등 회사의 구조조정 노력때문으로, 특히 4분기부터 고정비가 의미있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도 제 2공장을 위한 유통망 확대 투자가 어느 정도 진척돼 4분기 이후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 1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주사 체제로 분할 합병되는 롯데제과의 주식은 9월 28일부터 재상장 전일인 10월 29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한 달 여간의 거래 정지로 인한 불확실성, 그리고 일각에서 제기된 KOSPI 200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26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 4,875억원으로 상장 이후 공정가치로 평가될 롯데지주의 롯데제과 합병 비율 해당액, 2조 2,136억원(롯데지주 투자자산의 공정가치 6조 5,210억원*롯데제과 합병 비율 33.9%)과 10% 정도만 차이가 난다. 현재 롯데제과 주식 1주의 70%만이 롯데지주로 넘어가므로 현재 시가총액은 국내 제과업의 가치 등이 상당히 미반영된 상태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에 롯데지주로 분할되는 라하트, 콜슨 등 해외 제과 자회사가 내년 초에 다시 사업회사 소속으로 변경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식은 롯데지주의 현물출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현물 출자가 분할 후 6개월 내의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된다면 가치 산정의 의구심이 줄어들 것이고, 만약 오너가 사업회사 주식을 지주사에 현물출자하는 주식 스왑이 이와 동시에 일어난다면 이 의구심은 거의 대부분 제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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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21.4%를 차지하는 해외(연결 조정 포함) 제과업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해 별도 법인의 영업이익률 5.1%를 앞질렀다. 올해 해외 제과업의 매출액은 사드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8.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진국의 선두 제과사 M&A의 성과가 빠른 외형 성장과 급격한 수익성 향상으로 최근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양도소득세 감면 등을 이유로 해외 제과사 지분이 롯데지주로 넘어가면서 롯데제과 주주들의 아쉬움이 컸으나,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사업회사로 귀속된다면 기대했던 국가간 제과업의 시너지가 온전히 발휘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해외 제과업의 성장을 감안하면 롯데제과의 성장성은 피어그룹 대비 빠를 것이며, 롯데지주의 가치가 비상장 자회사의 상장 등으로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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