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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레이크 "131억원 잭팟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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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격전지, '시그니처' 9번홀, '승부처' 마지막 18번홀

이스트레이크골프장의 마지막 승부처 18번홀(파5).

이스트레이크골프장의 마지막 승부처 18번홀(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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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상금 157만5000달러에 보너스가 무려 1000만 달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85야드)이 바로 '1157만5000달러(131억원) 잭팟'이 터지는 곳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의 격전지다. PO 1~3차전이 매년 코스가 달라지는 것과 달리 2007년 페덱스컵(PO)을 처음 도입한 이래 11년째 '마지막 전쟁'을 치르고 있다.
1908년 개장해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구성(球聖)' 보비 존스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존스는 이스트레이크가 개장할 때부터 골프를 배웠고, 이후 아예 실전 샷 감각을 조율하는 홈코스로 삼았다. 1930년 2개의 오픈(US오픈과 디오픈)과 2개의 아마추어(US아마추어와 브리티시아마추어) 등 당시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4개의 실물 사이즈 모형 우승컵을 전시했다.

이스트레이크골프장의 대표적인 시그니처홀로 꼽히는 9번홀(파3).

이스트레이크골프장의 대표적인 시그니처홀로 꼽히는 9번홀(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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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타(正打)'는 기본이다. 4개의 파3홀은 모두 200야드가 넘고, 3개 홀 그린은 특히 워터해저드가 엄호하고 있어 치명타를 얻어맞을 수 있다. 18번홀이 파3홀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를 자랑하다가 지난해 전, 후반 9개 홀의 배열을 바꾸면서 9번홀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16, 17번홀(2015년 7, 8번홀)의 전장을 각각 20야드와 38야드씩 늘려 더욱 다이나믹한 코스로 변신했다.

전반은 8, 9번홀이 시그니처 홀이다. 파4의 8번홀은 전장이 455야드나 되는데다가 페어웨이 왼쪽에 호수가 길게 이어져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9번홀(파3ㆍ235야드)이 그 유명한 '퓨릭 홀'이다. 짐 퓨릭은 2010년 1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티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들어가 위기에 놓였지만 두번째 샷을 홀 1m 지점에 바짝 붙여 기어코 '우승 파'를 솎아냈다. 135만 달러의 우승상금에 1000만 달러까지 '1135만 달러 벙커 샷'이 됐다.
승부처는 역시 막판 4개 홀이다. 아일랜드 그린으로 조성된 15번홀(파3ㆍ211야드)부터 압박이 시작된다. 16번홀(파4ㆍ454야드)은 좌도그레그 홀로 티 샷의 정확도가 중요하고, 17번홀(파4ㆍ430야드)은 페어웨이 왼쪽 높은 나무를 넘기는 고탄도 샷이 필요하다. 마지막 18번홀(파5ㆍ590야드)은 물과 벙커를 피하는 가시밭길이다. 전반적으로 무난해 보이지만 숨은 난코스다. 최근 5년간 우승 스코어는 4라운드 합계 8~13언더파에 불과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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