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원칙을 지켜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임직원과 협력사에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건설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잦은 사고, 위법 사례 등을 주의해 투명한 기업문화를 조성하자는 차원에서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주 서울 종로 계동에서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안전·상생 경영 실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본사 임직원과 계열사 관계자들에게 '법에 기반을 둔 안전한 일터와 공정하고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특히 본사 임원들로 구성된 안전점검단을 협력사로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현대건설은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제로(Zero)'를 목표로 현장 상시 안전점검 횟수를 매년 늘려오고 있다.
여기에 경영진이 수시로 국내외 현장을 방문해 작업 현황과 안전지침 준수 상태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본사 내 상시점검단과 현장의 일일점검단 등을 앞세운 주말·현장 특별점검도 포함됐다. 현대건설은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주말과 휴일에 '작업 사전 승인제'를 도입해 주말·휴일 안전사고를 65% 이상 감소시킨 바 있다.
'안전평가 인센티브' 제도 역시 강화된다. 우수 안전관리 협력업체의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계약이행보증을 감면하는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저가심의 평가시 가점부여와 해외현장 견학 지원 등 우수 안전관리 협력업체 발굴 및 지원사업도 연계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들까지 원칙을 지켜야 투명하고 안전한 경영 환경이 구축된다"며 "현장에 근무 중인 직원들 모두가 안전 의식을 가져야 모두의 안전이 확보된다"고 강조했다.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산업계 전반적으로 빈번한 위법 경영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정 사장은 "준법, 안전, 상생, 이 세 가지를 관통하는 핵심은 원칙에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협력사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처리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돼야한다"며 "바른 길, 원칙대로 가야 안전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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