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리는 2.979%이며,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115bp 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대북 리스크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절대금리 기준 최저금리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만기 5.5년으로 5년 대비 기간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이번 발행이 올해 시중은행 발행물 중 최저 수준의 고정금리로 평가된다.
국민은행 측은 발행규모의 2.2배(총 11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한 것은 최근 대북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물 채권에 대해 재신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 이후 국내 시중은행의 첫 번째 선순위 채권 발행으로 침체된 한국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우수한 영업실적과 무디스 A1, S&P A+, 피치 A 등의 글로벌 신평사로 부터 높은 신용도를 평가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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