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채널 연이은 확장 등 중국 진출 청신호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아가방앤컴퍼니가 중국 내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해 중국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대표 브랜드 편집숍 아가방갤러리 1~2호점이 최근 중국 청두 왕푸징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에 연달아 입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쇼핑몰이 위치한 청두 지역은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로 중국 10대 도시 중 소비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어린 자녀를 위해 좋은 소재의 옷과 용품을 구매하길 원하고 소비력을 갖춘 부모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번 입점을 시작으로 아가방앤컴퍼니는 웨이신(위챗), 광고, 전시, 현장 프로모션 등을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고, 제품 소재와 안전성 면에서 경쟁력을 높여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아가방앤컴퍼니가 이처럼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중국 산아 완화 정책에 따라 둘째(얼타이) 자녀 갖기 열풍이 불면서 영유아 제품 수요가 높아지는 현상이 크게 작용했다. 출생아 수가 기존 매년 약 1500만 명에서 2020년까지 약 2000만 명으로 증가해 중국 내 영유아 시장의 확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중국 진출의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최근 리뉴얼 오픈한 항주 다샤 백화점 매장의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규모의 유통사로 지속 입점하고 있다는 것은 해외 시장 진출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중국 유아동 시장에서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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