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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강원랜드 대표, 복합리조트 '일자리 창출' 일등공신… 인식 깨워주는 작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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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형 복합리조트 발전방안 콘퍼런스 열려
강원랜드, 글로벌 경쟁력 갖춘 복합리조트 도약 위한 해법 모색
복합리조트 발전 위한 제도·규제·인식 개선 필요

14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김경중 강원랜드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14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김경중 강원랜드 부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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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복합리조트는 파급효과가 엄청 큰 신산업입니다, 먹을거리, 일자리 창출에 일등공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인식을 깨워주는 작업이 절실합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오후 12시 롯데호텔 소공점에서 열린 '한국형 복합리조트 발전방안 콘퍼런스'에서 한국형 복합리조트의 발전방안을 법과 제도 중심으로 개선·모색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복합리조트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복합리조트의 국제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한국형 복합리조트 발전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 이번 콘퍼런스의 목적이다.

이날 행사는 김경중 강원랜드 부사장이 대독한 함승희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형 복합리조트의 대명사 '하이원리조트' 전경.

한국형 복합리조트의 대명사 '하이원리조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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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카지노 복합리조트산업은 세계 각국이 깊은 관심을 갖고 미래 먹거리사업으로써 발전시키고자 하는 치열한 신사업분야가 됐다"며 "특히 카지노 복합리조트시장의 흐름을 선점하기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은 우리나라 복합리조트산업에 지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일본은 2020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복합리조트 산업을 육성해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계획아래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를 만들겠다는 'IR 정비 추진법안'을 작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며 "여기에 필리핀, 마카오, 싱가포르 등의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의 카지노 복합리조트산업 신규진출과 트렌드의 변화도 우리 경쟁력의 현주소를 다시 짚어보게 한다"고 말한 뒤 무한경쟁을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복합리조트 산업의 현황과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함 대표는 나아가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복합리조트를 포함한 관광레저산업의 변화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며 "그 중에서도 특히 카지노 사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측면만 의식한 나머지 과도한 규제로 최첨단의 국제적 경쟁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국 복합리조트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특히 함 대표는 강원랜드를 예로 들어 "강원랜드는 공기업이지만 투자를 위한 자금 축적도 충분하며 사기업 이상의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행산업 매출총량제와 시설규모 인허가 등에서 과도한 규제에 묶여 새로운 사업을 펼치기가 쉽지 않다"며 "공기업의 입장에서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도 시작하려면 국가계약법이나 공기업 관련된 법들을 지키다 보니 사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함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부가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아예 없애겠다면 몰라도 기왕 할 것이면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국제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에 규제를 현실에 맞게 적용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강원랜드 경영진으로서 바라는 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는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양우 중앙대학교 교수, 서원석 경희대학교 교수, 류광훈 한국문화광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연택 한양대학교 교수, 강옥희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진흥본부장, 김대관 경희대학교 교수, 김형우 스포츠조선 부국장, 현성협 한양대학교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 및 정부, 학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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