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신제품 ‘스윗츄’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기자에게 치킨은 ‘치느님(치킨+하느님 합성어)’이다. 일주일에 한마리는 꼭 먹어야 직성이 풀려, 핫한 신메뉴는 꼭 먹어보는 편이다.
‘뿌링클’, ‘맛초킹‘, ‘치레카’. 누구나 한 번쯤을 들어봤을 bhc치킨의 상품들이다. 매해 출시되는 제품마다 히트를 치고 있는 bhc치킨이 올해 역시 구운치킨 ‘붐바스틱’에 이어 새로운 신메뉴를 내놓았다는 소식에 궁금증이 폭발했다. 신메뉴 ‘스윗츄’는 어떨까.
치킨을 한 조각을 먹어보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꿀의 단맛과는 좀 차별화된 느낌을 받았다. ‘스위츄 소스’는 황골조청, 쌀엿, 메이플시럽 등으로 만든 단맛에 레몬청을 곁들여 상큼함을 추가했다고 한다. 확실히 조청을 사용해서 단맛이 은은하게 났고, 소스도 색깔도 진해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무엇보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고구마 큐브가 조청과 만나 바삭함을 극대화시켰다. 치킨과 함께 달콤한 ‘고구마 맛탕’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재미까지. “아, 스윗츄는 무조건 아이들에게는 통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먹기 배불러 몇개를 남겨둔 후 다음날 다시 먹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조청이 굳지도 않았고, 치킨은 처음보다 더욱 바삭해져 신기했다. 소스로 치킨을 코팅해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식감을 자랑했다.
다만 최근 유행하고 있는 ‘단짠단짠(단 것과 짠 것을 번갈아 먹으면 더 맛있다’는 의미의 유행어)’과는 거리감이 있다. 설탕, 꿀과는 다른 조청의 단맛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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