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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두달째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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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리니지M' 돌풍이 거세다. 출시 두 달이 넘었는데도 초기 돌풍때 수준의 매출을 내고 있다. 덕분에 증시에서 엔씨소프트까지 덩달아 고공행진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5% 이상 상승 마감하며 연이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장중에는 46만7500원을 찍었다.
지난달 내내 37~38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본격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리니지M 업데이트 이후 일매출액을 확인하면서다. 이날 전체 구글플레이 마켓 일매출이 233억원을 기록, 리니지M 출시 초반 232억원(지난 7월1일)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리니지M'의 장기 흥행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이 걷힌 것이다.

이날 이후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로 코스피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지난 4일 '나홀로' 4% 가까이 오르며 지난 7월6일 이후 두달 여 만에 40만원선을 넘었다. 이날 하루 외국인은 11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이 지난달 25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금액은 6000억원에 이른다.

국내 증권사들도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다. 리니지M이 출시 초반 일평균 매출액 60억원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6.8% 증가한 35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 흥행으로 3분기부터 엔씨소프트의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헤비유저를 나타내는 지표인 PCU(최고 동시접속자)가 출시 초반보다 상승해 흥행 장기화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에서 매출 순위 2~5위에 오르며 20억~3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일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본에서의 흥행으로 미국과 중국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올해 리니지2 레볼루션의 로열티 매출 추정치를 기존 1010억원에서 1260억원으로 올려잡았다. 내년 매출 추정치는 1090억원에서 1590억원으로 올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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