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유럽 출장…코펜하겐으로 출국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4일 오후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출국했다. 올들어 13번째 해외 출장으로, 유럽은 올들어 4번째 방문이다.
정 부회장의 이번 방문은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앞서 2011년 코펜하겐시와 수소차 시범보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3년 투싼ix 수소차 15대를 전달한 바 있다. 이들 수소차는 리스 형태로 공급돼 관용차로 코펜하겐시를 누비며 현대차 수소차 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정 부회장은 내년 초 차세대 수소차 출시를 앞두고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차세대 수소차 보급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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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내년 초 차세대 수소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1세대 수소차인 투싼 수소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15㎞로, 신형 수소차는 그보다 160㎞ 이상 늘어난 580㎞에 달한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 성능 개선과 부품 고효율화를 통한 시스템 효율을 60% 이상 높였다. 이는 종전 55.3% 대비 9%포인트 높인 효율성이다. 최대 출력도 20% 이상 향상시켜 163마력(PS)을 달성해 동급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
정 부회장은 올들어 공격적인 해외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오만을 비롯한 중동시장과 싱가포르를 돌아봤다. 정 부회장은 올 들어 2~3주에 한번꼴로 해외 출장을 나서며 글로벌 판매 강화와 미래차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출장까지 합치면 올들어 13번 출국, 16여개 도시를 찾았다. 1월 초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2017'에 현대차 프레스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4차례, 중국은 2차례 찾았다. 그 외에도 베트남을 찾아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갖고 양측의 협력을 다졌고 이스라엘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업체인 모빌아이를 방문해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를 방문해서는 기아차 공장 건설 현황을 점검하는 등 폭넓은 대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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