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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 "식약처 발표 보도자료 최종분석 자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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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검출시험 보도자료 최종본 아닌 초기 자료
"화학물질 통합관리방안·근본적인 관리대책을 마련" 촉구

사진=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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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문제를 처음 제기한 여성환경연대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성환경연대로부터 제출 받아 발표한 생리대 검출시험 보도자료를 왜곡 축소했다며 정정 요구를 하고 나섰다.

여성환경연대의 주장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보도자료에서 검증위원회에서의 말과 달리 최종분석 자료가 아닌 초기 자료를 언론에 발표했다. 공개한 자료가 김만구 강원대 교수로부터 받아 전달한 최종본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가 된 생리대 선정기준에 대해서는 "순위가 높은 기업부터 제조업체를 골고루 반영했으며 평소 논란이 많았던 향이 첨가된 제품을 추가해 5개 생리대로 조사대상을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실험과정은 시료 8개 포장지를 제거하고 샘플 홀더를 이용해 20ℓ 챔버를 장착한 후 인체 온도와 가장 가까운 36.5℃로 설정한 다음 3시간 시료를 방치한 후 헤드스페이스 기체를 튜브에 채취해 분석했다고 밝혔다.

여성환경연대는 식약처에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며 화학물질 통합관리방안과 근본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여성환경연대 관계자는 "단순한 성분 조사와 환불만으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번 사태를 여성위생용품 속 유해물질 및 여성건강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고 생활 속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환경연대는 1일부터 생리대 부작용 원인규명을 위한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촉구하는 청원 운동을 벌인다. 오는 5일에는 생리대 전수조사와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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