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으로 오해받는 '코리아' 기업들…사명 뒤 '코리아' 붙이는 이유
구글코리아, 룽투코리아,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사용하는 상호들이다. 사명에 '코리아'가 들어가면 외국계 기업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명에 코리아가 붙어 있어지만 어엿한 국내 기업들도 있다. 이 회사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사명에 '코리아'가 들어가면 외국계 기업으로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슈피겐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 등은 외국계 기업처럼 들리지만 국내 기업이다.
이들은 사명에 '코리아'를 붙이게 된 배경은 해외 진출 때문이다. 최근 한국 기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사명 뒤에 '코리아'를 붙인 기업들 대다수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거나 이미 글로벌 시장 진출한 기업들이다.
특히 모바일 악세서리를 제조하는 슈피겐코리아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가 외국 브랜드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슈피겐코리아의 전신인 SGP코리아가 미국 슈피겐을 인수, 홍콩과 일본 법인을 설립하면서 현재의 사명을 갖게 됐다.
현재 슈피겐코리아는 해외 법인만 미국, 일본, 홍콩, 대만 등 6개에 달한다.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며 현재는 벨킨(Belkin), 오터박스(OtterBox)와 더불어 스마트폰 케이스 브랜드 매출 상위 탑3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또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사명 코스메카 뒤에 '코리아'를 덧붙인 기업 중 하나다. 화장품 OEM·ODM 업체인 코스메카코리아는 창업 초기에는 해외 매출이 미미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해외 매출액 비중이 35%까지 늘면서 이름에 걸맞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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