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첨단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 필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글로벌 공급과잉과 통상 현안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롯데호텔 36층 샤롯데룸에서 철강업계 대표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백 장관은 "우리 철강산업이 중요한 전환기에 처해있다"며 "수요 철강 수입국의 수입규제 확대, 미국의 232조 안보영향 조사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민관이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첨단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하고, 국민적 요구인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 철강사간 상생협력 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백장관은 이어 "수출과 수입 비중이 모두 높은 우리 철강 산업의 교역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도 업계 간 자율적 협의를 통해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업급 했다.


우리나라의 철강 생산대비 수출 비중은 41.7%, 내수 시장 대비 수입 비중은 41.6%이다.


철강업계에서는 ▲미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 현안 대응 ▲부적합 철강재 수입 급증 ▲환경 규제 확대로 인한 업계 부담 ▲전기요금 상승 우려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백 장관은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철강업계는 일자리 창출과 성과, 대·중·소 철강사 상생협력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소개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매년 1500여 명(전년 대비 88%↑)을 신규 고용하는 등 2020년까지 6000여 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다짐했다.


기존의 상생협력 프로그램(5개 분야 32개)을 확대해 2차 협력사에도 현금 결제를 확대하고자 물품지급 펀드 5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모든 1차 협력사에 현금 결제 중이나, 1차 협력사의 자금 사정 등으로 2차 협력사에는 현금 결제가 안되고 있다.


또 통상 현안에 대응하고, 국내 중견 철강사의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중견 압연·강관사 등과 상생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올해 43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전년 대비 12%↑)할 계획이다. 기존 200여 개 원료공급사·철강가공업체 등에 제공 중인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중소 기자재 업체와의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신제품 개발 사례를 소개, 동 사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도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정규직 115명을 채용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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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역시 자사의 제품을 소재로 사용해 최종 완제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 50억원을 지원한다.


백 장관은 "업계의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 상생협력 노력은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구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며 "정부도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전개 하겠다"고 피력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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