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 CEO를 만나다…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
내년 러시아 등 법인 등 시장 확대
2020년까지 수출 1500억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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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내년 러시아 법인 설립 등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해 2020년까지 1500억원 수출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허영구 네오바이오텍 회장은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회장은 "세계 70여개국에 임플란트 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칠레와 네덜란드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시장 개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네오바이오텍은 임플란트와 시술 보조기구 등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 태국, 대만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과 폴란드 사무소에도 주재원을 파견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609억원 가운데 수출 부분은 200억원 수준이다. 올해 목표는 수출 300억원을 포함해 매출액 총 800억원이다. 2020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국내에서는 임플란트시장 점유율 2위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해외시장은 후발주자로서 점차 영향력을 늘려나가는 단계"라며 "2020년까지 전체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세계 5위권 임플란트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경영자이면서 치과의사다. 1980년대 치과를 개원하고 임플란트 시술을 해왔다. 일본에서 유학한 한국인 치과의사에게서 임플란트 시술을 배웠지만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199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갔다. 당시 미국과 유럽 등은 임플란트 기술이 발달한 선진국이었다. 보스턴대 치과대학 보철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가톨릭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및 조교수로 재직했다.


허 회장은 "처음 개원할 당시 국내에는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한 의사들이 거의 없었고 비용도 많이 비쌌다"며 "더 많은 환자가 시술을 받을 수 있게 임플란트시장을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로 유학을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 돌아와서 대학교 강의와 일반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 등을 진행하면서 한국인에게 적합한 임플란트를 직접 개발해보자는 마음으로 창업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허 회장은 2006년 오스케어라는 임플란트 회사를 설립했다. 치과의사가 전문 지식과 경험으로 직접 개발한 임플란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을 직접 운영할 필요성이 커졌다. 2000년 설립돼 운영되고 있던 임플란트 제조업체 네오바이오텍을 2007년에 인수해 오스케어와 합병했다. 이후 네오바이오텍이란 상호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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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현재도 일주일에 1~2일 정도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병원에서 진료를 한다. 글로벌임플란트연구회라는 교육기관도 설립해 국내외 수료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다음 달께는 '임플란트 동요도 측정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치과의사들이 안심하고 쉽고 빠르게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시술 방법과 보조기구 등을 개발해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R&D)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나가면서 심포지엄과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임플란트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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