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이사직이었던 롯데알미늄 이사 임기 종료
롯데그룹 창립 70년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마지막 등기임원 직위를 유지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이사에서 물러났다.

9일 롯데알미늄은 이사회를 열고 기타비상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신 총괄회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신 총괄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임기도 9일부로 끝났다.


롯데알미늄 이사회가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은 것은 대법원이 신 총괄회장에게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도록 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신 총괄회장이 롯데알미늄 이사에서 물러남으로써 한·일 롯데 계열사 가운데 신 총괄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곳은 한 곳도 없다. 신 총괄회장은 1958년 ㈜롯데라는 이름으로 롯데그룹을 창립한 지 약 70년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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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호텔롯데 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지난 3월에는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5월 롯데자이언츠 등기이사직에서 빠졌다. 6월에는 롯데그룹의 모태이자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롯데 관계자는 "95세의 고령인 신 총괄회장이 1∼2년 전부터 임기가 만료된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았고 앞으로 그룹의 명예회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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