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12조925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택용 전기판매 수익이 누진제 완화로 전년대비 14.4%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석탄가격 상승으로 연료비가 3조 3,632억원(YoY +18.0%), 전력구입비가 기저발전 가동률 하락으로 전년대비 45.6% 증가한 3조119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평균 석탄가격은 톤당 11만 9,900원으로 전년대비 28.0% 상승이 예상되며, LNG는 톤당 66만 8,800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가 추정됐다.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원재료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력발전 이용률은 1분기 74.2%, 2분기 75.2%를 기록했다. 3분기도 격납 건물 철판 부식으로 이용률은 70% 초반이 예상됐다. 하지만, 4분기에는 85%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석탄화력발전은 2017년 2분기에 3기(태안 #10, 삼척그린 #2, 신보령 #1), 3분기에 1기(신보령 #2)가 가동된다. 결국, 신규 기저발전이 가동되고 원자력발전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높아진 원가 부담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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