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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의 최악 폭염…3년뒤엔 두배로 더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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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관측 이래 두번 째 고온…원인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습격 때문

27년만의 최악 폭염…3년뒤엔 두배로 더 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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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여름 평균 최고기온은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1994년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견디기 어려운 초여름 폭염이 계속되는 이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45개 주요 관측소 기준으로 지난 6월부터 이달 24일까지 평균 최고기온은 29.1도였다. 평년 평균 최고기온인 27.3도보다 2도 정도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 28.0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년 연속 이상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올해 더위는 1973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1994년 초여름 29.8도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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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측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북으로 밀어 올리는 힘이 태평양 열대 지역에서 크게 발달해 우리나라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폭염은 당분 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수평축을 따라 강하게 부는 '제트기류'가 약해진 것도 올해 초여름 폭염에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측은 "차가운 공기를 품은 제트기류는 지구의 대기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기온 상승으로 정체 현상이 벌어지면서 열풍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증가 추세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지구는 매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폭염 현상은 2020년에 두 배, 2040년에는 네 배 이상 발생할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기상 이변은 점차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영아 기자 c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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