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연달아 비핵심자산 매각에 성공하며 경영개선계획 이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6월 비핵심자산 매각, 사업조정, 경영합리화 등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경영개선계획을 발표, 이를 적극 이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 KCC, 포스코 등 투자주식과 유휴부동산 등을 매각했고, 추가적으로 현대종합상사, 현대기업금융, 현대기술투자, 현대자원개발의 계열분리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에도 지난 4월 사업경쟁력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사업분할을 실시하며 경영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부채비율(별도기준)을 경영개선계획 실행 전인 2016년 1분기 말 134%에서 현재 90% 중반까지 줄여 업계 최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호텔현대 매각을 포함해 지금까지 3조원 이상의 경영개선계획을 집행, 목표인 3조5000억원의 90% 가까이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경영개선계획을 적극 이행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의 추가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재편과 무차입경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앤컴퍼니는 2010년 설립돼 현재 운영자산이 4조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모투자 전문회사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투자전략으로 시장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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