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KOTRA가 국내 스타트업의 일본 IT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OTRA는 2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일본 2위의 글로벌 통신기업 케이디디아이(KDDI), 엘지유플러스(LG U+), 스타트업 지원 민관협력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함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DDI는 NTT도코모,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의 3대 이동 통신사로 뽑히는 기업이다. 특히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혁신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KDDI는 초기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6개월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무겐라보 외에도 초·중기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KDDI Open Innovation Fund(이하 KOIF)'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디투이모션(감성 케어 안전 시스템), 디오션코리아(소셜 뮤직 플랫폼), 필링티비(광고 재생 휴대폰 충전기), 하이리움산업(드론용 액화수소 연료전지 파워팩), 모픽(무안경 3D 케이스), 피플앤드테크놀러지(비콘 기술 활용 RTLS), 제로웹(경영솔루션 플랫폼) 등 스타트업 7개사가 참가했다.
지난해 이 행사에 참가했던 프로그램스(왓챠플레이, VOD 추천·스트리밍 서비스)는 한국기업 최초로 무겐라보에 입주기업으로 선정돼 6개월간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은 이후 KDDI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콘텐츠 추천 엔진으로 도입되는 성과를 얻었다. 또 인공지능 금융 솔루션 핀테크 회사인 에이젠글로벌은 덴츠와 미쯔비시 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핀테크 지원 센터인 휘노라보에 입주하기도 했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KOTRA는 영향력 있는 해외 글로벌 기업을 추가로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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