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KOTRA에 따르면 한국관은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115개 국가관 가운데 독일관과 함께 길을 줄게 서야 입장이 가능한 인기관으로 등극했다.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하는 미래의 생활 모습을 화려한 영상과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주고, 증강현실(AR)을 이용해 10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짜임새 있는 연출 덕분이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국관은 태양광, 풍력 및 수소차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 기술과 저장 기술, 초절전형 스마트 빌딩과 같은 에너지 소비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단순하게 신재생 에너지 생산 기술만 보여주고 있는 여타 국가관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아스타나 엑스포의 최고 인기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KOTRA는 실제 비즈니스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9일 열리는 '한국의 날'에는 카자흐스탄 에너지분야의 정부와 관련기관, 기업을 초청해 한ㆍ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또한 에너지관련 기업들간에는 기술과 기자재 등의 교류를 위한 수출상담회도 연다.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선진국인 독일은 자국의 주요 에너지원인 풍력, 태양열과 수소, 지열 및 바이오메스를 활용한 청정에너지 생산원리를 비롯해 전기차 등 친환경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독일관은 방문자 개인이 직접 에너지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지막 레이저 쇼를 통해 독일의 에너지 정책의 방향과 기술력이 바꿀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중국은 새로운 실크로드 전략인 '일대일로' 정책에 맞춰 전통에너지의 보급과 에너지 기업들의 기술 전시를 모형과 3차원 영상을 통해 선보이며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인공 태양과 핵융합 기술 전시는 최근 세계적 에너지 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는 평이다.
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선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지난 6월 11일(현지시간) 개막해 오는 9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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